1951년에 창업, 약 70년의 역사를 가진 아라비야 커피는 젊음과 활기로 가득 찬 난바에서 쇼와시대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커피숍으로, 2021년과 2022년 연달아 타베로그 백명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난바역, 도톤보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일은 1시부터 영업 시작이라 점심 먹고 방문하니 주인장 아저씨가 막 오픈하고 정리하시던 참이었습니다
첫 손님으로 들어가게 되었네요. 테이블 자리로 안내받고 앉았습니다.
나무로 된 카운터와 테이블, 소품들이 따뜻한 레트로 분위기를 풍깁니다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토스트도 여러 가지가 있네요
저는 프렌치토스트(메이플 시럽)와 이 가게의 스테디셀러인 블렌드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카페 곳곳에 커피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64. 살바도르
테이블 위에도 있네요. 1954. 블루마운틴
유명한 원산지의 커피들 아닌가요 (사실 잘 모름)
珈琲人生 커피 인생
コーヒーで乾杯 커피로 건배
아조씨들 표정 엄근진하네요
같이 짠 안 하고는 못 배기겠습니다
구경은 이쯤 하고..
아조씨 빨리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블렌드 커피 550엔
향 좋고 깔끔한 마일드 커피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맛이나 쓴맛이 강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데 밸런스가 좋습니다. 식어도 괜찮은 맛이네요. 보다 깊이 있는 맛을 원한다면 메뉴판을 참고하여 고르면 되겠습니다.
창업 당시 진한 커피가 대세일 때 1세대 사장님이 마일드한 커피를 팔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맛이 연하다는 불평을 들었고 손님과 다투기도 했었다네요 ㅎㅎ
프렌치 토스트 580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의 프렌치토스트입니다.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커팅되어 나옵니다. 메이플 시럽이나 설탕 중 하나를 선택하고 위에서 뿌려 먹습니다. 메뉴판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시럽과 설탕 반반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어납니다
다음엔 아라비야 산도와 크림소다를 먹어볼까 합니다
따로 커피콩도 팔고 있네요
난바에 방문한다면 아라비야 커피에 들러
갓 내린 커피 향과 레트로 감성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아늑하고 따뜻한 휴식이었습니다
고치소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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