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祖ぶっちきり寿司 魚心
원조 붓치기리즈시 우오신
식당 이름에서의 '붓치기리'는 재료를 크고 두껍게 썬다는 의미의 '부츠기리(ぶつ切り)' 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스시와 비교해 무려 3배 크기의 네타를 제공한다는 점이 이 식당의 포인트라고 하네요
경험상 모든 스시의 네타가 3배 사이즈는 아닌 듯 하지만 대체적으로 큼직큼직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네타의 크기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입안 가득 들어차는 스시를 씹을 때의 만족감은 우오신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 줍니다
가성비보다 가심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입장
카운타세키 착석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지만 식신로드에 방영된 적이 있어 한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가게입니다
저 또한 한국인의 추천으로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하였는데, 일본분들 2팀과 한국분들 1팀이 점내에 있었습니다
역시 외국인 특히 한국인에게 인기 많은 집이니만큼
외국어 메뉴판도 잘 대응되어있네요
자리에 앉고 메뉴판도 받았으니, 토리아에즈 나마 오네가이시마스
기다리는 동안 생맥은 못 참지
예쁜 접시에 생강과 와사비가 넉넉하게 나옵니다
생강을 처음 접했을 땐 향이 너무 강해 잘 먹지 않았는데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봅니다
맥주를 반 정도 비울 때쯤 스시가 차례로 나왔습니다
첫 번째로 도미 (タイ 타이) , 아마 도미 살이 젓가락질로 잘라먹기 쉽지 않은 질감이라
나올 때부터 도미 네타는 반으로 갈라져 있지 않나 싶네요
한 번에 먹기에 사이즈가 커서 반으로 갈라먹었습니다
두 번째는 갈치 (タチウオ 타치우오) , 갈치는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안 먹었음 큰일 날 뻔했습니다
레몬에 소금이 묻어있는데, 입맛에 맞게 적당히 스시에 짜서(발라서) 먹습니다
타다키로 나와서 식감이 탱글함이 살아있으면서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갈치, 추천합니다
스시에 니혼슈는 못 참지
나머지 스시가 나오기 전 얼른 시켰습니다
송죽매 호쾌 (松竹梅豪快 쇼치쿠바이 코-카이) 라는 술이네요
간사이 지방의 가성비 좋은 술로 이름처럼 호쾌하고 남성적인 드라이한 니혼슈입니다
45도 정도로 데워먹는 것이 추천되는데, 술을 시키면 점원이 따뜻하게 먹을지 물어봅니다
연어 (サーモン 사-몬) 와 참치 뱃살 (トロ 토로)
연어, 참치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죠?
기름진 살과 와사비, 그리고 따뜻한 사케 한 모금의 궁합이 환상입니다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 장어 (ウナギ 우나기) 입니다
굉장히 부드러운 살과 적당히 달고 짭짤한 소스, 맛있습니다
우나기는 오히려 샤리에 비해 간이 센 네타가 너무 커서 아쉬웠습니다
재 방문을 기약하고 기본적인 스시 5종을 맛보고 끝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고치소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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