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시작한 지 한 달째
지난 한 달간의 글을 쓰고 발행한 글을 살펴보며 여러 가지로 개선해 나갈 방향이 보인다. 그러다 글쓰기에 욕심이 생겨 매력적인 글쓰기에 대해 검색하게 되었고, 좋은 글을 찾아서 옮겨와 본다.
동아일보 기사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한국어판 2021년 7-8호에 실린 ‘강력한 비즈니스 글쓰기의 과학’ 내용 요약본을 토대로 정리하였습니다.
8S법칙
지루한 글은 졸음을 부르지만 재미있는 글은 뇌를 자극한다. 좋은 글을 읽을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 나오고, 이때 우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글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읽고 싶은 매력적인 글에는 다음 중 하나 이상의 특징이 있다. 단순하거나(simple), 구체적이고(specific), 놀랍고(surprising), 마음을 뒤흔들며(stirring), 매혹적이고(seductive), 스마트하고(smart), 사회적이거나(social), 스토리 중심(story-driven) 일 때. 이른바 8가지 ‘S’이다.
1. 단순하게(simple) 쓰기
짧은 문장, 익숙한 단어, 깔끔한 문법을 사용하여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해야 한다.
2. 구체적으로(specific) 쓰기
구체적인 내용은 두뇌 회로의 특정 부분을 깨운다. ‘펠리컨’과 ‘새’, ‘닦는다’와 ‘청소한다’를 비교해 보자. 짝을 이룬 단어 중 더 구체적인 단어가 평범한 단어보다 뇌의 시각적인 부분과 운동신경대 뉴런을 더 많이 활성화시킨다.
3. 마음을 흔드는(stirring) 감정적인 단어 쓰기
뇌는 단어를 읽은 뒤 0.2초 안에 그 안에 함축된 감정을 처리한다. 언어의 뜻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감정이 충만한 글을 읽을 때 우리는 두려움, 기쁨, 경외감, 혐오감 같은 감정에 반사적으로 반응한다.
4. 예상을 벗어나도록 놀랍게(surprising) 쓰기
우리의 뇌는 문장을 읽을 때 다음에 어떤 단어가 나올 것인지 끊임없이 추측한다. 그러다 예상을 벗어나는 단어를 만나면 해당 내용은 강렬한 이미지를 주면서 쉽게 기억된다.
5. 매혹적으로(seductive) 쓰기
사람은 휴가를 떠난 후보다 계획할 때 더 행복하다. 이런 보상을 ‘희망효용’이라고 하는데 글을 구성할 때도 같은 종류의 즐거움을 만들 수 있다. 보고서를 질문으로 시작한다거나 고객 문제를 수수께끼로 구성하는 등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6. 똑똑하다고 느낄(smart) 수 있게 쓰기
‘아하!’ 하는 순간을 주는 것은 독자를 기쁘게 만든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집, 나무껍질, 사과 등 단어를 읽고 이와 연관된 마지막 단어를 찾아내도록 한 실험에서 정답인 ‘나무’에 도달하면 참가자들의 전두엽 피질과 중뇌의 보상회로 부분에서 빛이 났다. 희열을 느꼈다는 의미다.
7. 사회적으로(social) 연결되게 쓰기
인간의 뇌는 다른 사람과의 연결을 갈망하도록 설계돼 있다. 심지어 글에 대해서도 그렇다. 독자들이 당신 그리고 당신의 글과 연결되도록 만드는 방법은 글 안에 작가 특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당신의 목소리, 세계관, 어휘, 재치, 구문, 감성을 생각하라.
8. 스토리를 담아서(story-driven) 쓰기
좋은 에피소드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이야기, 심지어 이야기의 파편들조차 독자의 뇌를 상당히 사로잡는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은 스토리가 풍부한 제안에 더 호감을 느꼈고 창업자의 신뢰도와 사업 타당성에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려는 의향도 더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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