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맛집] 타츠노야 - 감칠맛 폭발 도쿄 한정 모쯔 츠케멘 🍜

ラーメン龍の家 新宿小滝橋通り店

라멘 타츠노야 신주쿠 코타키바시도리점

 

코타키바시도리는 옛날부터 라멘의 격전지로 유명했습니다

멘야 무사시, 라멘 지로, 미소야 하치로, 나카모토, 이치란 등 여러 명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라멘집입니다

 

타츠노야는 돈코츠라멘을 기본으로 하는 가게이지만 도쿄 점포 한정으로 츠케멘 메뉴가 있습니다

타츠노야는 신주쿠 코타키바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주쿠 니시구치역에서 도보 3분,

세이부 신주쿠역 도보 5분, JR 신주쿠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늦은 점심에도 불구하고 30분 이상 웨이팅 했던 것 같습니다

회전율이 빨라 그나마 줄이 빨리 줄어든 것 같네요

 

 

1999년 세기말에 창업했군요 상남자ㅇㅈ

 

 

인기점 답게 줄 서는 방법도 명시해놓았습니다

 

 

입점 후 식권을 뽑지 않고, 점원이 줄 서있는 사람들을 차례로 불러 식권 먼저 뽑아놓고 다시 대기합니다

빠른 회전율을 위한 방식으로 좋은 것 같네요

 

 

츠케멘 모쯔 스페셜 1300엔으로 주문했습니다

도쿄 한정으로 하는 메뉴이니 꼭 먹어봐야겠죠?

거의 대부분의 손님이 츠케멘을 주문하는 듯합니다

 

 

주방을 빙 둘러 카운터석이 있고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제가 앉은 편 뒤로 테이블이 2개 있었습니다

 

 

여느 라멘집과 같이 카운터석 뒤로 옷걸이가 있네요

 

 

착석

 

 

테이블에는 여러 가지 소스와 밑반찬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카에다마소스, 참깨, 식초, 후추입니다

카에다마(替え玉,替玉)란 면을 모두 먹은 후 추가로 면만 주문하는 것을 말하며, 새로 삶은 면을 먹던 라멘에 넣으면 국물이 싱거워질 수 있기 때문에 카에다마 소스(替玉のたれ)를 기호에 맞게 추가하여 라멘의 간을 맞춥니다

 

 

밑반찬으로 보이는 작은 단지 3개가 있습니다. 밑반찬이 이렇게 넉넉히 상비되어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제 마음도 넉넉해지네요

코로나 대응으로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쓰는 것 같습니다

 

 

매콤한 숙주나물 (辛もやし)

이름은 매콤하다고 되어있지만 매운 기는 거의 없고 삼삼하게 간이 되어있는 숙주나물이었습니다

 

 

핑크 생강 (ピンク生姜)

생강을 즐기지 않는 관계로 패스했습니다

 

 

매콤한 갓 절임 (辛子高菜 카라시 타카나)

규슈 지방의 특산물로 하카타 라멘에 자주 올라가는 토핑입니다

 

츠케멘 모쯔 스페셜

그릇 이쁘네요 비주얼 좋습니다 스페셜로 주문하여 토핑이 추가되는 것 같습니다

모쯔 츠케멘은 처음 맛보는데 평소 곱창을 좋아하는지라 꽤나 기대가 됩니다

 

 

멘마입니다 죽순이죠, 의외로 멘마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멘마의 식감이 좋아 가끔 추가 토핑으로도 주문하는 편입니다 

 

 

간장 베이스 양념으로 푹 끓여 나온 차슈는 삼겹살로 살코기와 비계의 균형이 좋습니다

 

 

비교적 얇은 면으로 수십 종류의 밀가루로 테스트를 거듭해 탄생한 타츠노야 특제 블렌드 가루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돼지뼈만으로 끓여낸 진한 육수를 활용한 곱창 소스로 깊은 감칠맛과 부드러운 풍미가 있습니다

곱창이 들어간 소스라 기름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느끼하지 않고 정말 맛있습니다

곱창을 평소에 즐기던 분이시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스에 들어가 있는 곱창의 양은 많지 않습니다만 적당히 바삭하고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뒷 좌석에 있던 한국인 여자분이 먹는 내내 감탄하셨네요)

 

 

김, 멘마랑 소스에 푹 담가 한입

 

 

모쯔랑 한 입

 

 

차슈랑도 한 입

 

양이 꽤 되었는데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남자 기준으로 츠케멘 모쯔 스페셜이면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느낌일 것 같습니다

여성분께는 양이 좀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면을 다 먹고 나니 점원이 죽을 먹을지 물어봅니다

당연히 먹어야죠 

 

 

식었던 츠케멘 소스가 따뜻하게 다시 데워져 나왔습니다 

사실 후식으로 죽까지 있는지는 모르고 방문했는데 만족도가 급상승하네요

 

 

숟가락으로 저어보니 바닥에 죽처럼 쌀알이 있습니다

배부르게 잘 먹었지만 괜히 아쉬웠는데 다시 따뜻한 국물과 밥을 먹으니 너무 좋습니다

 

 

배불러서 남겼던 차슈 개이득

 

 

깊은 감칠맛의 츠케멘과 다시 데운 따뜻한 죽으로 마무리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져있네요

신주쿠에 들를 때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고치소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