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파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세계관을 재현한 테마 파크 '지브리 파크'가 2022년 11월 1일(화)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탄생하였습니다.
2005년 아이치 엑스포가 개최된 테마 파크 '사랑·지구박 기념 공원(愛・地球博記念公園)'의 빈 터나 기존 시설을 재정비하여 지브리 파크 제1기를 오픈하였습니다. 청춘의 언덕, 지브리 대창고, 돈도코 숲(토로로 숲)의 세 가지 섹션이 제1기로 먼저 오픈되었으며, 2023년 제2기로 '마녀 배달부 키키 테마 섹션, 모노노케 히메 테마 섹션'이 오픈 예정입니다.
파크 내에는 큰 어트랙션이나 놀이기구는 없고, 숲이나 길을 거닐며 지브리의 세계관을 구경하고 체험하는 구조입니다. 파크의 규모가 꽤 크므로 파크 내 무료 버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브리 파크(사랑·지구박 기념 공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는 있지만 지브리 테마로 재현된 공간은 티켓이 있어야 입장 가능합니다. 티켓 예매는 매달 지정일부터 선착순으로 할 수 있습니다. 각 섹션에 정해진 입퇴장 시간이 있으며 예매 시 시간을 잘 계획하여 시간이 겹치는 등 관람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저는 오픈하는 11월 달에 맞추어 10월 지정일에 예매하였고, 다행히도 청춘의 언덕, 지브리 대창고, 돈도코 숲 모두 예매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1기 오픈으로 3군데밖에 개장하지 않았지만, 모든 섹션의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이므로 개인적으로 하루 만에 세 군데를 모두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그럼, 나고야역에서의 출발부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메이테츠 버스 센터
지브리 파크로 가는 방법은 열차, 버스 두 가지가 있습니다만 저는 티켓을 미리 예매할 수 있는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차를 타고 갈 예정이었지만 파크 내 주차장이 없고 파크 주변에 따로 관광지도 없기 때문에 공식 안내에서도 대중교통 이용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추후에 주차시설을 증설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고야의 명물 나나짱 옆으로 버스센터 입구가 있습니다. 메이테츠 버스를 이용하는 분은 나나짱을 기억해주세요.
나나짱이라 불리는 사진의 큰 마네킹은 메이테츠 백화점의 소유로 시즌과 프로모션에 따라 옷을 바꿔 입는다고 합니다
저 친구들도 여행 왔나 봅니다 👩🏻 👧🏻 👩🏻🦰
엘리베이터부터 아주 도배가 되어있네요. 길 잃을 걱정은 없겠습니다.
로손에서 미리 수령한 티켓
줄 서서 버스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이 친절히 안내해주시네요. 요금은 성인 1,000엔으로 꼭 미리 티켓을 끊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1시간 이상 걸리므로 한숨 자야겠습니다
눈 감았다 뜨니 👀 파크 도착
이정표가 아주 조악합니다
개장 초기라 임시로 세워 둔 거겠죠?
기존의 엑스포공원을 지브리 파크로 재구성한 형태라 공원의 초입은 지브리 느낌이 없습니다
역에서 청춘의 언덕까지는 걸어서 15분, 대창고까지 20분, 돈도코 숲까지는 40분이 소요됩니다.
엘리베이터 타워
역에서부터 본격적인 지브리 파크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입니다. (사진은 내려온 뒤 찍었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지브리 작품으로 대표되는 19세기 말 공상과학적 요소를 채용하여 기존 엘리베이터 타워를 리모델링해 메인 게이트로서의 상징성을 갖게 했다고 합니다. 만, 지브리 느낌으로는 사실 와닿지 않네요
풀로 된 캐릭터 조각 장식이 누구인가 보니 기존에 있던 아이치 엑스포의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브리 파크는 어트랙션은 없고 숲과 거리를 산책하며 구경, 체험하는 형태입니다
날씨도 좋고 하늘이 여행을 도와주네요 🌞
앗 어딘가 익숙한 건물!
귀를 기울이면에서 나오는 지구옥
첫 지브리 체험은 청춘의 언덕입니다. 멀리서 봐도 디테일하게 재현해놓은 게 느껴지네요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 봅니다.
다음 글
귀를 기울이면 - 지구옥 / 고양이의 보은 - 고양이 사무소
지브리 파크
① 방문기 및 지브리 파크 정보 / 엘리베이터 타워 (현재 글)
청춘의 언덕
② 귀를 기울이면 - 지구옥 / 고양이의 보은 - 고양이 사무소
지브리 대창고
④ 센과 치히로 유바바의 집무실 / 밀크 스탠드 시베리앙
⑥ 마루 밑 아리에티 / 대륙 횡단 비행 카페(레스토랑) / 미나미 마치
돈도코 숲 (토토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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