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언덕 입구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갑니다
저 위에 지브리라는 글자가 적힌 노란색 천막이 보이네요 (사진에서는 잘 안 보임)
계단을 올라가니 왼쪽으로 숲길이 나옵니다. 살짝 둘러가야 하는 구조입니다.
아직 입장 시간도 여유 있어 천천히 숲 내음 맡으며 걷습니다.
청춘의 언덕 입구에 직원 세분이 계시네요. 지브리스러운 코디입니다.
청춘의 언덕 안에는 귀를 기울이면의 지구옥, 고양이의 보은의 고양이 사무소가 있습니다.
입장 대기하는 관람객들.
뒤에 초록 벽의 건물은 화장실, 그리고 저 멀리 뒤로는 아까 지나온 엘리베이터 타워가 보이네요
아틀리에 지구옥 (地球屋 지큐야)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 시즈쿠가 고양이 '문'에 이끌려 우연히 따라온 공방. 앤틱 가구와 시계를 수리,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동일하게 재현된 3층 건물로 1층에는 세이지가 견습생으로 바이올린 제작을 배우던 공방, 2층에는 엔틱 가구와 괘종시계, 목마 그리고 고양이 인형 '바론' 등이 있습니다. 3층은 막혀있습니다
세이지의 자전거와 매일 입고 다니던 자켓
입어봤는데 작네요 😅
소년인 세이지의 체구까지 고증해놓았군요
고양이 '문'의 밥그릇까지 재현해놓았네요.
재밌습니다.
아쉽게도 지구옥의 내부 촬영은 금지였습니다
지구옥(지큐야)의 내부
아래는 일본 사이트 FASHION PRESS의 아티클에서 제공하는 이미지입니다
이미지 출처 fashion press
내부 역시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재현되어있습니다. 선반에 올려진 컵 바닥의 본드 자국 같은 디테일까지 재현해놓았더군요. 일본의 장인정신이랄까요. 코다와리가 엿보이는 구경이었습니다.
2층에서는 엽서와 우표를 팔고 있습니다. 이 건물의 왼쪽 편에 우체통이 있는데 여기서 산 엽서를 보내면 지브리 도장이 찍힌 엽서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격이 좀 쎄서 저는 패스했습니다 🥲 그리고 1층에서는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바이올린을 켜볼 수 있습니다.
건물 뒤편 세세한 곳까지 잘 묘사가 되어있군요
고양이 사무소
'고양이의 보은'에 나오는 고양이 사무소입니다. '고양이의 보은'은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 시즈쿠가 쓴 이야기라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고양이 남작인 '바론'이 나오고, 바론과 붙어 다니는 '무타'는 우연히 따라가게 된 고양이 '문'과 동일한 고양이라고 하네요.
창 닦는 직원분과 꽤나 오랫동안 고양이 세상에 빠져있던 꼬맹이 👦🏻
아이는 나중에 기다리던 부모님이 몇 번이나 가자고 설득한 뒤에 떠났습니다 ㅎㅎ
무타의 듬직한 떡대 흰색 쇼파 아님
바론과 무타는 실제 고양이 사이즈와 비슷한 감으로 제작되었고, 나머지 건물과 소품들도 고양이에 맞는 사이즈로 제작해 놓았습니다. 아주 쪼꼬만 게 있을 건 다 있네요.
무타 뒤 창문으로 보이는 재촉당하는 꼬맹이
미니어처 좋아하시는 분이 보시면 환장하실 것 같네요
로터리 광장
'귀를 기울이면'의 지구옥 앞에는 로터리 광장이 있는데, 여기 청춘의 언덕에서도 동일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사진 한 장
정류장 나무벽에 그려진 귀여운 낙서들
모형이 아닌 실제 운영되는 우체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구옥에서 파는 엽서와 우표를 구매한 뒤 이 우체통에 붙이면 지브리 스탬프가 찍힌 엽서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브리 대창고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 임박하여 청춘의 언덕은 이쯤 하고 나서봅니다
나가는 길에 웬 터널이 있네요
징글...
어? 귀를 기울이면에 나왔던 동굴인 것 같네요
할아버지가 원석 이야기를 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
동굴이 숨 쉬듯 빛이 반짝거립니다
센과 치히로의 와스레모노! (잃어버린 물건)
파크 내 무료 관람 지역에 이런 오브젝트가 15종이나 흩어져 있다고 합니다
저는 신경을 안 쓰고 다녀서 그런지 여기 이 돈뭉치밖에 못 봤네요 ㅎㅎ
기념 샷
키키 머리띠를 한 소녀들이네요.
코스프레하고 온 사람들이 종종 보였는데 키키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지브리 대창고입니다
티켓 예약제로 입장 시간과 인원이 정해져 있는데도 줄이 어마어마하네요
다음 글
지브리 파크
청춘의 언덕
② 귀를 기울이면 - 지구옥 / 고양이의 보은 - 고양이 사무소 (현재 글)
지브리 대창고
④ 센과 치히로 유바바의 집무실 / 밀크 스탠드 시베리앙
⑥ 마루 밑 아리에티 / 대륙 횡단 비행 카페(레스토랑) / 미나미 마치
돈도코 숲 (토토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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