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浅草
아사쿠사는 카미나리몬부터 센소지를 중심으로 한 구역으로 다양한 상점과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저는 아사쿠사에 있는 미꾸라지 전문점을 예약해 놓고 남는 시간 동안 센소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아사쿠사 산책
카미나리몬 앞 횡단보도에서 보이는 도쿄 스카이트리. 인력거가 인파를 피해 힘차게 달리고 있는 풍경이 이국적입니다.
센소지 카미나리몬 浅草寺雷門
아사쿠사의 랜드마크
높이 3.9미터 무게 700kg의 거대한 제등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센소지 입구의 웅장한 문입니다. 아사쿠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죠. 왼쪽은 천둥의 신(뇌신)상, 오른쪽은 바람의 신(풍신)상이 자리잡고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실물로 봤을 때 그 규모와 위용이 대단합니다.
나카미세도리 仲見世通り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로 향하는 나카미세도리에는 수많은 상점가가 줄지어있습니다. 나카미세도리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로 일본의 민속 공예품, 일본식 소품, 잡화, 화과자 등 일본느낌을 물씬 풍기는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줄지은 상점가도 길고 큰길에 꽉 찬 인파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평소에 볼 수 없던 새해 설날 장식이 상점 간판 위에 걸려있네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나카미세도리의 명물 음식 '초친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추천드립니다. 나카미세도리는 걸어다니며 음식을 먹는것은 매너에 어긋나므로 가게앞이나 취식코너에서 취식후 움직이시길 권합니다.
긴 거리 수많은 인파를 뚫고 센소지가 가까이 보입니다.
호조몬 왼쪽으로 유명한 오층탑이 보입니다.
호조몬 宝蔵門
보물이 있는 2층짜리 문
나카미세도리를 빠져나와 센소지 본당으로 들어서기위해 통과해야하는 문입니다. 1층에는 양 끝에 조각상과 가운데에 제등이 3개, 뒤편에는 커다란 짚신 한 짝이 있습니다. 2층에는 보물 경전과 중요 문화재들이 보관되어 있다고하네요.
센소지 浅草寺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입니다. 628년 스미다강에서 백제인 히노구마 어부 형제가 던져놓은 그물에 걸린 관음상을 모시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고합니다. 이후 승려 쇼카이가 645년 정을 세운 것이 센소지의 유래라고하네요.
향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
일본의 절에서는 향로의 연기를 자신 쪽으로 쐬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의식을 치릅니다. 향은 돈을 지불하고 사서 꽂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미 향은 많이 꽂혀있고 연기만 쐬는 식으로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 센소지의 대향로의 연기는 아픈곳을 치유하거나 연기가 닿은 부위가 튼튼해진다는 설이 있다고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
참배 전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의식으로 손과 입을 씻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배를 위해 계단아래까지 길게 줄지어져 있습니다. 저는 1월 1일에 요코하마의 큰 신사에서 소원을 빌었으므로 ㅎㅎ 이번엔 패스하고 구경만 해봅니다.
소원을 비는 사람들
센소지 본당 내부는 염불을 외는 소리가 들리고 돈을 던져 새전하고 기도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보통 새전함에 손을 뻗어 돈을 넣고 기도하는 식인데 여기 센소지에서는 돈을 던지네요 ㅎㅎ 아래 영상 첨부하였습니다.
새전: 신령이나 부처 앞에 돈을 바침. 또는 그 돈.
저안에 들어가서 줍줍 하고싶다..
와.. 이거 황금알 낳는 거위 아닌가요? 초단위로 날아다니는 동전들.. 사업 아이템으로 절 괜찮은것같은데..? ㅋㅋㅋ 장난이지만 너무 불경스러운 생각일까요 ㅋㅋㅋ 솔직한 마음입니다 ㅋㅋㅋㅋㅋ 부처님은 대자대비 하시니 이해해주시겠죠 ㅋㅋ
센소지 요코도 浅草寺 影向堂
고슈인을 받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고슈인은 여기에 방문했었다는 인증을 남기는 것입니다. 고슈인을 받을 수 있는 전용 노트가 필요한데 저는 고슈인을 모을 생각까지는 없어서 패스합니다 ㅎㅎ
고슈인: 신사와 사원에서 찍어주는 인장이나 인발을 말함. 도장 외에도 참배한 날짜, 절이나 사원의 이름, 모시는 신과 본존의 이름 등을 붓글씨로 써주는 곳이 일반적.
돌아가는 길에 버터감자 하나 사먹었네요 ㅎㅎ 주문하면 아저씨가 나무찜통에서 찐 감자를 십자로 잘라 플라스틱케이스에 담아줍니다. 이걸 받아 앞에 놓여있는 버터와 소스들을 마음껏 덜어서 감자에 뿌려먹는 시스템입니다.
심플하게 소금과 버터만 발랐는데도 너무 맛있습니다. 뜨거워서 입천장 다 까짐 😅
이상 아사쿠사 산책이었습니다.
함께 가보면 좋은 명소 - 이자카야가 즐비한 호피거리
'Life in Japan > 도쿄 & 요코하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아사쿠사 맛집] 코마가타 도제우 - 미꾸라지 요리 전문점 🍲 200년 전통의 가게에서 에도의 정취를 느껴보자 (37) | 2023.01.16 |
---|---|
[도쿄 아사쿠사 맛집] 커피 천국 - 팬케익이 유명한 카페 🥞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 5화 (17) | 2023.01.15 |
요코하마에서 새해 맞이하기 - 해돋이 ・ 하츠모데 (신년 신사 참배) (39) | 2023.01.02 |
[요코하마 맛집] 만친로 -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정통 광동 요리 🥟 (10) | 2023.01.01 |
[도쿄 맛집] 쇼스케 - 고독한 미식가 성지가 된 야키토리 맛집 ・ 시즌 1 제1화 방영 (17) | 2022.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