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명소] 카츠오지 - 귀여운 다루마가 즐비한 승운의 절 / 단풍 명소🍁

勝尾寺

카츠오지

 

승운의 절, 승리 다루마의 절로 알려진 카츠오지는 오사카부 미노오시에 위치해있습니다. 전국에서 승운을 기원하는 많은 참배객들로 넘쳐나는 간사이 굴지의 유서 깊은 절입니다. 나라 말기에 창건되었으며 헤이안 시대 이후 여러 역대 장군과 무장들이 전승을 기원하기 위해 찾아왔기 때문에 '승운의 절'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약 8만 평의 경내는 벚꽃, 국자, 수국 등 사계절 꽃이 만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가을 단풍이 절경으로 운기가 오르는 파워 스팟이 있는 절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応頂山 勝尾寺 오초잔 카츠오지 (응정산 승미사)

커다란 간판석에 절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숨은 다루마 찾기

 

 

마지막 글자 寺에 다루마 두 개가 꽂혀있네요

 

 

입장료 성인은 400엔 아이는 300엔입니다

 

 

입구부터 보이는 작은 다루마들

너네구나 이 절의 주인이

 

 

여기저기 줄지어 놓여있는 게 깨알 같네요

 

 

쉬는 시간이니

 

 

절의 정문을 통하면 돌다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보는 풍경이 아주 장관입니다. 다리 밑에서 나오는 물안개를 맞고 액운을 떨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경내에 입장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오른쪽에는 작은 신사와 잉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네요

 

 

왼쪽에는 분수도 있고, 돌에는 잔나무가 자라 있습니다

예술이네요

 

 

다리를 건너고 본격적으로 절을 둘러봅니다
돌길 좌우로 수많은 석등이 줄지어있습니다

 

 

석등에도 어김없이 다루마가 즐비해있네요

마치 모노노케 히메에 나오는 요정들 같습니다

 

 

몸집은 작은 게 얼굴은 거의 깡패네요

 

 

정말 곳곳에 숨어있네요 귀여운 놈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 정도로 엄청난 수의 다루마라니

소원이 이루어진 달마를 봉납하는 장소입니다

달마의 눈은 처음에 비어있는데 소원을 빌며 한쪽 눈을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지면 나머지 한쪽 눈도 그립니다

 

 

넘어지고 일어나고 다시 넘어져도 일어나 끝내 자신을 이겨내는 칠전팔기의 정신, 그 정신과 승운 신앙의 역사가 일체화되어 형태를 나타낸 승리 다루마라고 합니다

 

보통의 다루마는 배에 福(복)자가 적혀있는데 이곳의 다루마는 勝(승)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콩알만 한 다루마도 있네요

 

 

단풍시기에 맞춰 왔지만 아직 조금 일렀던지 많이 물들지는 않았습니다. 단풍 절정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과 초록의 조화로운 풍경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이곳은 뭘까요

일단 줄 먼저 서고

 

勝尾寺 大師堂 카츠오지 다이시도 (승미사 대사당)

시코쿠 88곳의 발판을 밟음으로써 그 사원을 참배한 것 과 같은 공덕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88곳 각각의 사원에서 가져온 발판과 함께 88곳의 석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발판에 절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한발 한발 정성스레 밟으며 '감사합니다~'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너무 많아서 마지막엔 대충 호다닥 밟고 나왔네요

 

 

그렇게 대사당을 지나 본당으로

 

 

신사와 달리 대부분의 절은 본당 앞에 큰 향로가 있는데, 연기를 자신 쪽으로 부채질하여 몸과 정신을 정화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향을 사서 피우거나, 없는 경우 피워져 있는 향을 활용합니다. 이곳은 다루마의 절인만큼 다루마를 사서 소원을 빌기 전 다루마에게 연기를 입히기도 합니다

 

 

다루마 수여소로 여러 부적과 오미쿠지, 다루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가볍게 사볼 수 있는 다루마미코지입니다 500엔이네요. 사찰 곳곳에 즐비해있던 작은 다루마의 정체는 이 오미쿠지였습니다. 이 다루마는 가져가도 되고, 사찰 아무 곳에나 두고 가도 된다고 하네요

 

 

鐘つき堂 카네츠키도 (타종당)

액막이의 종으로 참배객들도 마음대로 칠 수 있다고 합니다만 제가 갔을 땐 막혀있었습니다

 

 

종 아래에도 빽빽이 늘어선 다루마들

 

 

돌아갑니다

 

多宝塔 다보탑

 

대일 여래상을 모시는 다보탑

 

 

구불구불 내려가는 길도 참 이쁘네요

 

 

이지메 현장 발견

 

弁天堂 벤텐도(변천당)

돌을 쌓아 올려 만든 벤텐도가 참 멋있네요. 벤텐지(호수)에는 수많은 잉어가 살고 있습니다, 먹이를 사서 줄 수도 있습니다 (먹이 100엔) 겨울에는 동면으로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앞에 다가가니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모여드는데

잉어들 사이즈가 생각보다 큽니다

 

 

❤️

 

 

기념품샵과 찻집을 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과자, 다루마 관련 상품들을 팔고 있네요

 

 

경내를 둘러보는 동안 2시간 16분 주차했네요

주차비가 1100엔 나왔습니다 비싸지만

구경 잘하고 좋은 기운 받아 갑니다

 

 

승운이 상승하는 귀여운 다루마의 사찰

오사카에 방문한다면 카츠오지에서 귀여운 다루마도 구경하고 좋은 기운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