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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Japan/오사카

[오사카 맛집] 슈하리 - 세련된 분위기의 미슐랭 소바 전문점 ⭐️

by 들댕댕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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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打蕎麦 守破離 谷町四丁目店

수타소바 슈하리 타니마치욘초메점

 

슈하리는 엄선된 산지와 품종의 메밀을 사용, 자가제면 수타 소바로

미슐랭 1스타, 2021년 타베로그 백명점으로 선정된 소바전문점입니다

오사카성 관광 후 점심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슈하리는 본점 타니마치 욘초메점으로

타니마치 욘초메역에서 도보 3분, 오사카성에서 도보 10~15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슈하리 본점 외에 기타신치에 도지마점, 구로몬 시장 쪽에 구로몬점이 있습니다

 

점내는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피아노 재즈 음악이 흐릅니다

세련된 분위기 때문인지 여성 손님의 비중이 많았습니다

 

 

상점가가 아닌 다소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하여
관광지 느낌이 아닌 현지 맛집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흙 빛 외벽과 나무, 간판의 고서체가 굉장히 잘 어우러지네요

 

 

입간판에 일러스트가 굉장히 귀엽습니다
외관만 보면 자칫 외국인은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러스트와 함께 적힌 영문은 망설이는 외국인을 안심시켜줍니다

 

 

입장

 

 

앞 뒷 면을 차가운 소바, 따뜻한 소바로 나누어 구성해 놓은 메뉴판입니다

메뉴판 중앙 좌측 사각형 안에 면 메뉴가 있습니다


오오모리(곱빼기)는 230엔 추가, 2번째 자루(자루 추가)는 550엔

쥬-와리 소바(100% 메밀소바)는 170엔 추가, 쥬-와리 오오모리(100% 메밀소바 곱빼기)는 440엔 추가, 쥬-와리 2번째 자루는 720엔이네요

 

十割 じゅうわり 쥬-와리 십 할(100퍼센트)

 

 

친절하게도 영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일러스트 까와~이


먹는 방법도 나와있네요

1. 와사비를 간다
2. 면에 파와 와사비를 살짝 올린다
3. 쯔유에 면의 1/3을 담갔다가 뺀다
4. 후룹 후루룹

 

 

저는 텐푸라 소바에 면은 쥬-와리 오오모리로 주문했습니다
메밀 몰빵 곱빼기!

(주문할 때 점원이 면은 어떻게 할지 물어봅니다)

 

 

소바를 찍어먹을 쯔유, 고명으로 올릴 파, 와사비와 강판이 먼저 나옵니다

 

풍미를 위해 손님이 직접 바로 갈아먹는 방식입니다

강판이 돌기가 자잘해서 와사비가 굉장히 부드럽게 갈립니다
소바가 나오기 전까지 시간이 넉넉하니 천천히 갈아놓으면 되겠습니다

 

 

손가락 근력 +1

 

메밀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와사비는 엄선된 이즈 산의 와사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즈 산은 와사비로 유명한 시즈오카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 1회 엄지 사이즈의 와사비로 한정하여 구입하여 신선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새우튀김과 계절 야채 튀김

텐푸라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가짓수가 꽤 많아 만족스럽습니다
적당히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속재료, 맛있습니다

 

 

메밀 100퍼센트 소바 오오모리입니다

적당한 탄력의 면발로 식감도 목 넘기도 좋습니다

오오모리라 양이 꽤 되지만 남자가 먹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소바는 쯔유에 면을 1/3만 담갔다 꺼내 먹는 방식이 보통인데

저는 처음에는 면만 먹어 메밀향을 즐기고
쯔유에 담글 때엔 2/3 혹은 그 이상 푹 담갔다 먹습니다
무엇이든 본인 취향껏 먹으면 되지 않을까요

 

 

오사카성을 방문하신다면 미슐랭 맛집 슈하리에서
일본인의 소울푸드 소바를 맛보는 건 어떨까요

 

고치소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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