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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Japan/오사카

[오사카 맛집] 스미야 코바코 - 마츠다 부장의 추천 야키토리 🐔 오사사 맛집

by 들댕댕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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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야 코바코 炭屋 こばこ

오사사 마츠다 부장이 추천한 맛집. 가게 이름에서 스미야는 숯불을, 코바코는 작은 상자를 뜻합니다. 이름처럼 작고 아담한 야키토리 전문점입니다.

 

오사카 여행 초반에 들렀다가 만석이라 며칠 뒤 예약하고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이 정도로 인기점이 된 줄은 몰랐네요. 역시 미디어의 힘은 대단하군요 ㅎㅎ

 

과연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반 의심반 👀

 

 

테이블 세팅

파도 문양의 귀여운 앞접시

 

 

참, 일본에서는 젓가락을
가로로 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젓가락을 맞은편 상대방을 향해 놓는 것이 실례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 젓가락 문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

 

일본에서 젓가락을 가로로 놓는 이유 🥢 젓가락 문화와 예절

일본의 젓가락 문화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부터 젓가락의 사용법과 식사 예절을 익힙니다. 특히 일본은 숟가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밥은 물론 국이나 죽도

wildpuppy.tistory.com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주는 오시보리(물수건). 컬러가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게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테이블엔 소금과 시치미, 통후추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길고 네모난 통이 있는데요. 바로 꼬챙이 통입니다. 야키토리를 먹고 난 꼬챙이를 담는 통이죠.

 


생맥주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480엔

메뉴를 살펴보며 우선 맥주 먼저 주문하였습니다. 

 

어우 영롱해

 

메뉴판

음식 메뉴 (食べ物 타베모노)
음료 메뉴 (飲み物 노미모노)
야키토리 한국어 메뉴판

 

오직 한국인을 위한 한국어 메뉴가 있습니다. 야키토리 메뉴밖에 없어서 일본어를 모르는 관광객 분들에게 조금 아쉬운 메뉴판이긴 합니다만,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리뷰 사진을 보여주고 해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먹은 음식과 술의 리스트입니다. 둘이서 많이도 먹었네요 😅 상세한 사진과 내용은 아래에 이어집니다. 방문하실 때 도움이 될까 하여 일본어 발음으로 메뉴를 기재했습니다

 

음식

오사시미 모리아와세 お刺身盛り合わせ (닭회 모둠) 1280엔 

키모노 오사시미 肝のお刺身 (닭생간) 680엔 

코코로 こころ (염통) 180엔

히네본지리 ひねぼんじり (닭 꼬리) 180엔 

야겐 난코츠 やげん軟骨 (가슴 연골) 180엔 

토리카와 鶏皮 (닭 껍질) 180엔

사사미 와사비 ささみワサビ (닭 가슴살 꼬치 와사비) 200엔

무네 이쿠라 胸いくら (닭가슴 연어알) 250엔

야키나스 焼ナス (가지 구이) 380엔 

난코츠 가라아게 なんこつからあげ (닭 연골 튀김) 480엔

노코스프노 오차즈케 濃厚スープのお茶漬け (농후 스프 오차즈게) 580엔 

생맥주 生ビル - 480엔

니카이도 二階堂 (보리 소주) - 450엔 

하츠카메 큐레비슈 初亀急冷美酒 (사케) - 500엔 이상 


 

 

오사시미 모리아와세 お刺身盛り合わせ (닭회 모둠) - 1280엔

 

스바라시이

 

비주얼 미쳤습니다. 기대감이 확 올라가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닭 사시미를 잘 먹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비교적 흔한 음식입니다.

 

 

닭이 정말 신선합니다. 간이나 천엽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맛있네요. 특히 참기름장에 담겨있는 생간이 제스타일이네요. 마지막 사진에 있는 부위는 아삭거리는 식감이 조금 독특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니카이도 二階堂 (보리 소주) - 450엔

 

부드러운 보리향과 깔끔한 맛

 

후쿠오카 옆에 있는 오이타현의 지역술입니다. 일본의 소주는 크게 쌀, 보리, 고구마로 만드는데 이 술은 보리로 만든 소주입니다. 저는 소다와리로 부탁하여 마셨는데 보리향이 강하며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합니다. 아무것도 타지 않고 록쿠(온더락)으로 마시면 보리의 풍미를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바코에서 기본술로 취급하고 있는 만큼 술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마셔보길 권합니다.

 

 


야키토리 やきとり

메뉴에 있는 5종 모둠을 시켜도 좋지만 저는 좋아하는 부위만 시켜봤습니다. 맛있으면 다른 부위도 먹어보려고요. 고르기가 어려운 분은 5종 모둠 먼저 맛보고 추가로 시키는 식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코로 こころ (염통) - 180엔

 

히네본지리 ひねぼんじり (닭 꼬리) - 180엔

 

 

야겐 난코츠 やげん軟骨 (가슴 연골) - 180엔

야겐 난코츠는 가슴뼈 끝에 붙어있는 물렁뼈로 식감이 부드럽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 히자 난코츠는 무릎 관절 부위로 야겐 난코츠보다 작고 살짝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토리카와 鶏皮 (닭 껍질) - 180엔

 

사사미 와사비 ささみワサビ  (닭 가슴살 와사비) - 200엔

무네는 닭 가슴살, 사사미는 무네의 안쪽에 있는 닭의 안심으로 사사미가 무네보다 기름기가 더 적고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네 이쿠라 胸いくら (닭가슴 연어알 꼬치) - 250엔

 

모두 평균 이상이지만
아주 특별하지는 않은 맛

 

일본에 야키토리를 잘하는 집이 워낙 많아 솔직히 제 입맛에는 평범했습니다. 그래도 모두 균형 있게 적당히 맛있습니다. 가장 좋았던걸 추천하고 싶지만 특별히 뛰어났던 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국 이자카야와 비교하면 천상의 맛이죠 🤩 ㅎㅎ

 

사장님께 야키토리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하니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무네이쿠라를 추천해 주시네요. 이게 시그니쳐 메뉴인가 봅니다.

 


니혼슈

메뉴판에 니혼슈(사케) 메뉴를 보려고 하니 "추천이 있으니 스태프에게"라고 적혀있네요. 사장님께 "니혼슈 오스스메.."라고 입을 떼자마자 냉장고 문을 열어 사케를 꺼내주십니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 걸 골라 한잔 마시는 방식이네요.

 

 

오스스메 오네가이시마스

 

하츠카메 큐레비슈 初亀急冷美酒 (사케) - 500엔 이상

 

희미한 과일향과 달큼한 맛

 

시즈오카현에서 생산되는 가성비 좋은 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향은 굉장히 희미하게 과일(사과) 향이 나고 맛은 달콤하고 살짝 신맛도 납니다. 드라이해서 목 넘김은 상쾌감이 드네요. 아, 꼬치보다 아까 사시미랑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닭 생간 한번 더

 

 

키모노 오사시미 肝のお刺身 (닭생간) - 680엔

 

뭘 좀 아는 놈인데?

 

야키토리 전문점인데 생간이 제일 맛있습니다. 아까 처음 시킨 모둠에 조금 있던 건데 제일 맛있어서 단품으로 시켜버렸네요 🤣 이것만 따로 한 번 더 주문하니 "사장님이 뭘 좀 아는놈인데?" 하는 표정으로 찡긋 하시며 주문을 받습니다 ㅋㅋ

 


야키나스 焼ナス (가지 구이) - 380엔

 

난코츠 가라아게 なんこつからあげ (닭 연골 튀김) - 480엔

 

노코스프노 오차즈케 濃厚スープのお茶漬け (농후 스프 오차즈게) - 580엔

 

마무리는 오차즈케 추천

 

마무리로 오차즈케를 시켰습니다. 밥과 밥 위에 올라간 고명에 따뜻한 차를 부어 말아먹습니다. 살짝 배가 덜 차서 마무리로 시켰는데 와, 맛있네요. 이거 추천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야키토리보다 다른 메뉴들이 더 매력 있네요 ㅋㅋ

 

내 맘대로 추천 메뉴

오사시미 모리아와세 (닭 회 모둠)

히네본지리 (닭 꼬리)

사사미 와사비 (닭 가슴살 꼬치 와사비)

무네 이쿠라 (닭가슴 연어알)

난코츠 가라아게 (닭 연골 튀김)

노코스프노 오차즈케 (농후 스프 오차즈게)

니카이도 (보리 소주)

하츠카메 큐레비슈 (사케)

 

 

이상 마츠다상의 추천 스미야 코바코였습니다.

고치소사마

 

 

예약 공식 사이트

 

炭屋 こばこ

炭焼き、焼き鳥店

sumiyakobako.business.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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